'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의 작가
7월 12일, 체코의 문호 '밀란 쿤데라(Milan Kundera)'가 사망했습니다.
1967년 소설 ‘농담’ 발표 이후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으나 체코슬로바키아의 민주화 운동 ‘프라하의 봄’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핍박에 시달렸고, 이후 프랑스로 망명해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대표작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발표했는데, 이 작품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작가로 자리매김합니다.
그 뒤에도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갔지만, 외부에의 노출을 극도로 꺼려왔기에 문학 활동 외 그의 자취를 쫓기란 쉽지 않았는데요.
밀란 쿤데라의 물품을 소장하고 있는 체코의 모라비안 도서관(MZK) 대변인은 그가 오랜 투병 끝에 파리의 자택에서 눈을 감았다고 밝혔습니다.
1979년 체코슬로바키아 국적을 박탈당했던 그는 1981년 프랑스 시민권을 취득했고, 2019년에 체코 국적을 회복했습니다.
생전에 체코 작가연맹상, 프랑스 메디치 상, 이탈리아의 프레미오 레테라리오 몬델로 상 등을 받았으며, 노벨 문학상 유력 후보로도 여러차례 거론된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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