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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공간을 통해 만나는 예술가⎟프랑수아 알라르⎟피크닉

by 포토크리에이터 Bear 2023. 5. 17.

 

예술가의 공간

역사에 족적을 남긴 예술가들의 집이

궁금했던 적은 없었나요?

 

코코 샤넬, 이브 생 로랑, 폴 세잔 등

문화 예술 전반에 영향을 끼친

유명인들의 집과 작업실을 

촬영해 온 사진가가 있습니다.

 

프랑스의 사진작가 프랑수아 알라르는

패션 매거진을 통해 입지를 다지며

본인만의 예술 세계를 정립합니다.

 

어느덧 그는 자신에게 영감을 준 인물들부터 시작해서

호기심을 유발하는 예술가의 공간으로 향했습니다.

 

프랑수아 알라르 / 출처 : 인스타그램 @francoishalard

 

공간에서 발견하는 영감

프랑수아 알라르의 사진은

예술가들의 집과 작업실을 다룹니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인사들이지만

정작 그들의 모습은 없고

풍경으로 본 집과 내부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혹자는 그의 사진을 보고

그냥 인테리어 사진 아니냐고

지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알라르의 사진은

공간을 기록하는 방식이 아닌

사진에 담긴 공간의 요소들을 통해

인물을 느낄 수 있는 사진을 찍습니다.

 

 

알라르의 부모님은 프랑스의 유명한

가구 디자이너였습니다.

그래서 어린 시절부터

다양한 가구와 소재, 질감에 익숙한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당시 유명한 패션 포토그래퍼인

'헬무트 뉴튼(Helmut Newton)'이

알라르의 집에 찾아와 공간을 촬영하곤 했습니다.

 

또한 알라르의 가족은

일주일에 한 번씩

박물관과 벼룩시장을 찾아가

다양한 관심사를 축적할 수 있었습니다.

 

 

 

 

 

 

작품과 함께하는 공간적 경험

전시는 종로 남창동에 위치한

'피크닉'에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총 3개의 층으로 이루어진 전시공간은

바깥의 풍경과 어우러져 편안한 분위기를 안겨줍니다.

 

관람 에티켓을 명확히 한 점도 좋았는데요.

전시장 내에선 기본 카메라를 사용하지 못하고

무음 카메라 어플만 사용 가능합니다.

 

남의 집을 들여다 보는 사진이니만큼

조용한 관람 규칙이 유효했습니다.

 

 

전시 관람을 끝내고 옥상에 올라가면

전시와 관련한 영상과 작품집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의 집을 가져다 놓은 듯

편안한 소파에 앉아서

전시의 여운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관람을 끝낸 뒤엔 1층의 피크닉 카페에

가서 커피 한 잔을 즐겨보길 추천드립니다.

 

 

 

 

📍피크닉

🗓2023.04.06.~ 2023.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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